산업생산 넉달만에 증가..선행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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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2년 만에 최대로 늘면서 산업 생산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럼에도 경기선행지수는 또 떨어져 경기 회복세가 더뎌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10.4% 늘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인 기계장비와 반도체, 부품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기계장비가 가장 많은 27.9%, 뒤따라 반도체와 부품이 14.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체 수출 규모를 보더라도 총 421억 달러로,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7월 사상 최대치였던 438억 4천만 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경기 전망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생산 지표들과 또 다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8%포인트 낮은 2.6%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도 0.7포인트 하락해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최근 경제가 정상화 과정에 있어서라고 보고 있지만, 갈수록 뚜렷해지는 경기 둔화의 조짐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