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용수가 두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한 엄용수는 "이혼과 재혼, 그리고 다시 이혼을 하기까지 일 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엄용수는 인생에서 가장 돌이키고 싶은 한 장면으로 첫 번째 결혼 당시, 이혼 서류를 구청에 제출했던 그 순간으로 꼽아 안타까움을 표했다.

엄용수는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그 이후로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전했다.

'다시 결혼할 의향이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엄용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회가 있다면 꼭 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엄용수는 혼자 살기를 고수하거나 결혼이나 재혼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결혼은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루라도 혼자 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용수의 결혼관에 대한 솔직 대담한 토크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