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린세스’ 송승헌과 김태희가 눈물 속에 달달한 첫 포옹신을 공개했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2011년 1월 5일부터 방영될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 최대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외교관 박해영 역과 짠돌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되는 이설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촬영은 이설이 동재(이순재)로부터 자신이 사실은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라는 소식과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아버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후 오열하는 장면이다. 안타까운 이설의 모습을 지켜본 해영(송승헌)이 와락 그녀를 안아 위로하면서 두 사람은 첫 포옹을 하게 된다.

특히 이설의 우는 모습을 지켜본 해영이 어쩔 줄 몰라하다가 그녀를 와락 안아주는 장면에서는 송승헌다운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는 후문. 이설 앞에서 계속 까칠하기만 했던 해영이 본래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남자임을 확인시켜준 사건인 셈.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영하 10도를 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근성을 뽐내며 눈물의 포옹신을 무사히 마쳤다.

송승헌과 김태희 커플은 ‘마이프린세스’ 캐스팅 당시부터 ‘안구정화커플’ ‘환상의 비주얼 조화’ 라는 평가를 얻으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몰고 있다.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 측은 “그동안 천방지축 짠돌이 여대생으로만 이설을 대했던 해영이 이설의 상처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게 되는 전환점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김태희)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완벽한 조각 미남 미녀로 불리는 송승헌과 김태희가 지금까지는 선보인 바 없는 달달하고 엉뚱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낳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