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과점주들이 '쥐식빵' 사건과 관련해 지나친 영상 노출과 '쥐식빵' 용어 사용 자제를 호소했다.

대한제과협회는 29일 오후 언론사들에 보낸 협조요청서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다한 화면 노출과 용어 사용은 국민에 혐오감을 줄 뿐 아니라 선량한 사업을 하는 자영 제과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 경쟁프랜차이즈 제빵점 업주가 파리바게뜨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고 인터넷에 올리면서 촉발된 '쥐식빵' 사건은 현재 국과수 조사결과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여러가지 정황상 제보자인 업주의 자작극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제과협회는 "자영 제과점들은 매출 감소로 생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혐오감을 줄 만한 화면 노출이나 '쥐식빵'이라는 용어 사용을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이 협회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점과 일반 제과점 등 빵집 주인들이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모임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