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이사 구자영)가 대만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포모사와 손잡고 차세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나섭니다. SK에너지는 본사 서린사옥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비해 많게는 1천배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로 앞으로 포모사 그룹에서 개발ㆍ생산 중인 양극재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에너지는 이미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배터리 기술력과 기존 2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 대비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리튬인산철 양극재 기술을 갖고 있는 포모사 그룹 간 협력으로 안전성이 한층 높아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