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GS홈쇼핑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11년에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됐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96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취급고는 전년보다 12.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양호한 소매 경기와 홈쇼핑 저변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된데다 전년동기 브랜드 변경 비용(약 70억원)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엔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O송출수수료 인상과 종편 채널 등장에 따른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박 연구원은 "경쟁사의 공격적 SO마케팅과 여타 유료방송의 수수료 인상 추진 등이 앞으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종편 채널로 로우채널 편성에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