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회사외부에서 받은 강의료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혁신지원그룹 직원들은 27일 창포복지관 앞에서 사외 강의료로 구입한 라면 414박스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생명의 전화 자살예방센터에도 전화 주장치 교환을 지원하기 위해 150여 만원을 지원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2010년 한해동안 1900여 만원의 사외 강사료를 모아 기부했으며 이중 혁신지원그룹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 900여 만원에 이른다.

이성수 포항제철소 혁신지원그룹리더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강의료를 모아 따뜻한 나눔의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작은 나눔의 활동이 겨울을 외롭고 춥게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