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설경원 · 사진)는 국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사업을 시작했다. 산업체 현장 실무자들의 학생 교육 참여를 통해 산 · 학 · 연 우수인력 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요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과정을 마련,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또 이론 교육 후 해외 연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화학공학부,신소재공학부,기계시스템공학부,전기공학과,항공우주공학과,반도체과학기술학과 등 6개 학과가 참여한다.

지난해 전체 취업률 64.3%,정규직 취업률 62%를 달성해 목표치였던 60%와 53%를 웃돌았다. 이는 센터의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기인한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60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해외연수 74명을 파견했다. 또 300여명의 학생에게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미취업 졸업자에게는 별도의 취업교육을 실시해 76%의 취업 성공 실적을 거뒀다.

센터는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 현장 실습을 통해 학점을 획득하는 프로그램에 22명이 참가해 수료했다. 산업 현장에서 이미 일하고 있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8회의 재교육을 실시해 255명이 거쳐갔다. 각종 산학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산학녹색기술 공동개발사업 10건을 진행했고 산 · 학 · 연 포럼 및 기술 교류회도 14건 실시했다.

지역 기업인 데크항공과의 교류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입사원 교육에 따른 재교육 비용이나 현장 적응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학과 성적이나 어학 자격증 등 일정 자격 요건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하고 대신 졸업 후 데크항공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