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 - 경기민감업종 내 대형주의 순환매가 초점 연평도 포격과 달리 이번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의 경우 북한이 이렇다할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빠르게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펀더멘털 외적인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매수세의 확산을 기대하고 관심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기보다는 연말까지 경기민감 업종 내 대형주의 순환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바람직하다. 향후 실적장세가 본격화될 경우 매수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 하향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 미래에셋증권 - 美 금리에서 찾는 힌트 미국 금리 급등 배경에 대해 의회의 감세안 연장 등으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경기회복 기대감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PIMCO)의 토털리턴 펀드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기 보다는 과열 해소 과정이 병행되는 계단식 상승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연고점 경신 중인 미국 증시가 최근 강한 반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리 시장을 보는 데 있어서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삼성증권 - 2010년 차익거래 총정리 : 작지만 강한 힘 올들어 현재까지의 차익 거래대금 규모는 33조원으로 2009년 전체 규모의 59%에 불과한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은 46%로 확대됐다. 외국인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시장베이시스만으로는 설명되기 어려운 매매패턴을 종종 보이면서 시장에 예상 외 충격을 가하기도 한다. 차익거래와 관련한 시장 예측이 보다 수월해지고 만기일 충격은 완화되겠지만 투자주체의 균형적 참여는 쉽지 않을 듯하다. 전통적으로 1분기에는 차익 순매도, 4분기에는 차익 순매수 경향이 있다. 1분기에는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 하나대투증권 - 2007년 역사적 고점은 지나가는 길목일 뿐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가 절상압력을 받으면 환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한층 높여주는 요인이다. 내년 원화 절상율은 8.4%로 예상되며 환차익을 기대하는 글로벌 유동성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로 갈수록 이익 성장성의 둔화폭이 완만해지면서 PER 상승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가 기업 이익의 성장을 점차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저평가 국면에서 탈피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한 우리나라 증시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