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가 올해 일본에서 활약한 신인 중 최고 음반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콘이 최근 발표한 '제43회 오리콘 연간 랭킹 2010'에 따르면 신인 음반 매출 부문에서 카라가 1위,소녀시대가 2위를 차지했다. 카라는 일본에서 싱글 2장,앨범 5장,DVD 1장 등 8장을 발표해 총 판매량 49만3000장으로 매출 13억엔(178억원)을 올렸다. 소녀시대는 싱글 2장,앨범 6장,DVD 1장 등 9장을 내 총 판매량 38만장으로 매출 8억8000만엔(1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카라의 첫 번째 앨범 '걸스 토크(Girl's Talk)'는 16만6185장이 팔려 '앨범 톱 50'에서 45위,소녀시대의 싱글 '지(Gee)'는 13만145장이 팔려 49위를 차지했다.

오리콘은 "K팝 가수의 대두는 올해 신기원으로 꼽힐 사건"이라며 "이들은 비주얼과 스타일이 좋고 댄스 실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아티스트 종합 매출 랭킹'에선 일본그룹 아라시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이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던 동방신기가 2위로 한 단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