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조선시대 최고의 섹시녀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한지민은 새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최고의 거상 ‘한객주’ 역을 맡아 파격의상과 더불어 짙은 메이크업 등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감독 김석윤)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가 ‘모태섹시, 한지민은 원래 섹시한 여자였다?’는 질문을 하자, 함께 호흡한 김명민과 오달수는 ‘절대 아니다’ 라며 발끈했다.

김명민은 “극중에서의 저런 모습과 평상시 모습은 너무 다르다”라면서 “귀엽고 털털하고 친근감 있게 먼저 다가오는 막내 여동생 같다. 촬영장에서 가끔 못알아볼 때가 있을 정도였다”라고 그녀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오달수 역시 “고맙게도 먼저 말을 걸어와 주고, 전화번호도 물어봐 주고, 선배님 식사도 함께 해요 하는 등 친근하고 착한 이미지다”라면서 “이렇게 영상을 보니 섹시하기는 한데, 같이 작업한 입장에서 보면 한지민이 섹시하다는 것은 무리수다”라고 반대의 입장을 전했다.

한지민은 “캐릭터 고를 때 섹시함에 끌려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객주의 모습에서 섹시보다 더 끌리는 점이 많았고,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섹시해 보이는 것은 분장의 힘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정조의 밀명을 받은 '명탐정'(김명민)과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활약상을 그린 코믹 탐정극으로, 2011년 1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