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인도 MTAR에 원전부품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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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단조전문기업 한일단조가 '인도 MTAR 테크놀로지'에 원자력 발전용 피팅 부품 선적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선적은 지난 6월 MTAR사와 맺은 원전부품 샘플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국내 최초의 레이디얼 포징 공법을 적용한 단조부품 수출입니다.
레이디얼 포징은 자유단조와 형단조에 해당하는 중간규모의 단조 제품을 생산하는 장비로 정밀하고 빠른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한일단조는 국내 최초로 2008년 레이디얼 포징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후 지난해 4월부터 장비를 도입하고 9월에는 시험 운전에 성공했습니다.
인도 MTAR사에 납품하는 1차 규모는 총 원전용 피팅부품 125개 중 45개이며, 나머지 80개는 다음달 15일 최종 납품될 예정입니다.
한일단조는 성공적인 시제품 출하를 기점으로 기존 상용차용 부품 외 고부가 고합금강 단조부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레이디얼 포징 공법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부품 시장과 철도 차량 부품 뿐만 아니라 조선용 선박 엔진과 항공부품, 고부가 금형공구강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성호 한일단조 대표는 "올 한해 한일단조는 45년동안 집적된 단조기술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며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준비된 차별화된 기술과 다변화된 제품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레이디얼 포징은 한일단조의 차세대 성장엔진"이라며 "한일단조가 국내 단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일단조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1500억원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