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주협의회가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그룹과 양해각서(MOU)를 해지함에 따라 현대건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현대건설 주가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2800원(3.99%)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세다. 현대건설 매각 주간사 외환은행은 "17일자로 주주협의회에 부의한 주식매매계약서 체결 승인, 양해각서(MOU) 해지 등 4개 안건의 결의 요건이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일정부분 가닥을 잡아가는 매각 상황과 실적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12개월 목표주가도 6만3700원에서 9만100원으로 높였다. 현대건설의 매각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과 MOU를 해지하고 현대차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승격이 결정될 전망이다"며 "현대차그룹은 재무능력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여 현대건설의 기업가치 훼손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