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지수의 500선 붕괴에도 21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0일 오후 1시37분 현재 전날보다 3.1% 급락한 494.87을 기록중이다. 연평도 사격 훈련에 따른 북한 리스크 고조로 장 초반 500선 밑으로 내려선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491.8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는 데 비해 코스닥에서는 500선을 밑돌고 있음에도 개인만 사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은 20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39억원 매수 우위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기관은 212억원 순매도하며 올해 최장 기간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동서 등이 1~4%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는 SK컴즈, KH바텍 2개 종목만 상승하고 있을 뿐이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76개에 그치고 있고 91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