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20일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20일 전 거래일보다 32.55포인트(0.32%) 내린 10271.28로 오전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니케이지수가 10300선을 무너뜨린 것은 5거래일만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5단계 하향조정하는 한편 한반도에서 연평도 사격훈련이 이뤄지는 등 해외 경제·정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매수세력이었던 외국인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는 것도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가 매수세가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캐논전자는 올해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4.10% 급등했다. 캐논전자는 지난주 금요일 장후에 올해 연결영업이익이 145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기존 예상치는 120억엔이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국내 신차 판매량이 올해 보다 10% 줄어든 130만대수준이 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0.31% 약세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떨어진 8816.93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39% 내린 22627.20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하락한 2884.83를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009.99로 0.80%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