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국내 최초로 학점은행제 장학생 30명을 선발하여 각 200만원씩 연간 6000만원을 KSD나눔재단을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기 학점은행제 장학생은 경영학, 컴퓨터공학을 비롯하여 게임디자인, 미용, 애완동물관리,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전국의 학생들이 선발됐다.

학점은행제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평생교육진흥원이 소외계층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현재는 학자금대출이나 장학혜택이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운영 등을 담당하는 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과 사회공헌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했다. 학점은행제 장학제도 외에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등 포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KSD나눔재단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2009년 설립했다. 금융소외지역과 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금융교육과 금융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