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에 민간업체의 참여가 허용된 후 첫 입찰 사례가 등장했다.기존 일반공고에 비해 낙찰금액이 크게 상승,앞으로 온비드를 통해 공매를 진행하려는 민간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캠코는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최근 온비드를 통해 실시한 시내버스 외부광고 업체 선정에서 66개 권역,7544대에 대한 사업자가 100% 선정됐으며 낙찰액도 678억원에 달했다고 19일 발표했다.이는 기존 일반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을 때보다 무려 208억원이나 상승한 금액이라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매도자와 매수자를 매칭시키는 온비드의 효율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공익적 성격을 갖는 민간업체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비드에 입찰을 실시하고자 하는 민간업체는 공익적 사업 목적을 명시한 서류를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 회원가입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심사를 거쳐 공공성이 인정되면 즉시 온비드 입찰이 가능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