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소비 증가와 경기 선행지수 호전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0.4%) 상승한 배럴당 88.02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은 0.3%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7센트 오른 배럴당 91.67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석유협회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연료 소비는 하루 평균 2천만 배럴로 지난해 동기의 1천880만 배럴에 비해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연초부터 11월까지 연료 소비는 하루 평균 1천920만 배럴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늘었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1%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11월 상승률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 1.2%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지만 제조업과 소비관련 지표, 주택 지표 등이 모두 좋아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