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을 닮은 외모의 신인 배우 한지원이 화제다.
한지원은 3년만에 돌아온 정재욱의 새 앨범 '사랑은 쉰 적이 없다' 뮤직비디오에서 가슴 아련한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한지원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세상과 등지고 사는 여인으로 분해, 정재욱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에 담긴 서럽고 힘든 아픔을 짙은 눈물 연기로 표현했다.
첫 뮤직비디오 촬영이라 긴장할 법도 했지만 감독의 힘 있는 조언과 연기지도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 보는 사람도 가슴 저릴 만큼 완벽한 연기로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전도연을 닮은 외모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한지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촬영스텝들 역시 전도연을 닮은 이미지와 신인답지 않은 깊은 연기력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신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지원은 깊은 감정연기가 많아 신인배우로서는 조금 버거운 촬영이 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시간에 촬영장 분위기를 휘어 잡는 등 스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촬영이 막바지에 이를 때까지도 계속 그 감정을 유지해 한층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한지원은 촬영 후 "감독님과 스텝분들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인사말을 건넸다.
또한 "저에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기게 한 좋은 경험이었다"며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꾸며지기보단 자연스런 연기로, 앞으로 배우로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연기파 신인배우 한지원의 2011년이 기대된다.
한편 정재욱의 '사랑은 쉰 적이 없다'는 감성 보컬리스트 정재욱이 선보인 새 앨범으로 오랜 공백 기간이 무색할 정도의 세련되고 대중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며, 타이틀곡 작곡뿐 아니라 수록곡 모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