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수주회복 기대로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관련 기자재주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

17일 오후 2시11분 현재 화인텍이 전날보다 4.01% 오른 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저온보냉재 제조기업 화인텍은 2007년 이후 급락했던 글로벌 LNG선 발주가 내년에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후판(선박제조용 강판) 제조업체인 동국제강도 조선업 호황 기대로 전날보다 5.44%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3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동국제강에 대해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매력과 업황개선, 실적 증가 등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호평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 업황이 바닥을 탈피하면서 동국제강 주가가 5월 저점 대비 58%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주가는 201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5.6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그 밖에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체 용현BM도 전날보다 1.26% 오른 1만2100원을 기록 중이고, 태웅현진소재 등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