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기업 10곳 중 6곳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114명에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설문한 결과 57.9%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기업 규모별로 나눠보면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기업은 10곳 중 9곳(92.3%)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직원수가 1000명 미만인 기업은 절반 정도(47.7%)가 활동을 하고 있었다.

사회공헌활동은 어떤 유형인지에 대해선(복수응답) △직원들과 자원봉사활동을 한다(27.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어 △사회단체 등에 기부금을 전달한다(25.7%) △직접 불우이웃을 찾아 지원한다(17.1%) △지역경제발전활동(12.9%) △공익연계마케팅,캠페인 활동(8.6%) △장학사업(4.3%) △환경보호활동(4.3%)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주로 직원들과 자원봉사활동을 가거나 관련 단체에기부금을 전달하고 공익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따.중소기업은 직접 불우이웃을 찾아 개별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한다거나 지역경제발전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CEO의 경영마인드 등 사회공헌 의지(59.6%)를 꼽았다.이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31.6%)이라고 답했으며 △넉넉한 비용이라는 대답은(5.3%)에 불과했다.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서는 돈보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매출이나 이미지신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금 그렇다(33.3%) △매우 그렇다(29.8%)로 답해 응답자 총 63.1%는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었다.이어 △그저 그렇다(26.3%) △그렇지 않다(7.0%) 고 답했으며 △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5%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