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감소하고 주택착공 실적이 늘어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79포인트(0.36%) 오른 11,499.25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다시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4포인트(0.62%) 상승한 1,242.8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9포인트(0.77%) 오른 2,637.3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42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천명이 감소, 2주 연속 줄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한 42만5천명을 밑도는것인데다 11월 초부터 실업자 감소세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졌다. 11월 미국 주택착공 실적도 55만5천채(연율 환산 기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도 일부 살아났다. 영업실적이 경기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는 2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내년 영업상황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해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펀드인 핌코 토털 리턴 펀드가 주식연계증권의 투자비중을 늘리도록 가이드라인을 수정한 것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