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개월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IC)과 장수나들목에서 중동 방향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된다. 지난 13일 밤 유조차 화재사고로 해당 구간에 있는 부천고가교가 심하게 손상돼 교통이 완전 통제되는 데 따른 조치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이 같은 대책을 담은 교통정체 완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교통소통 대책에 따르면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양 나들목에서 국도 39호선으로,장수나들목에선 중동대로로 돌아가야 한다. 또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을 우회해 다시 외곽순환도로를 탈 수 있도록 원형교차로(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를 중동나들목 아래에 개설,20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일산에서 부천 방면은 중동나들목 하부도로 교차로에서 690m 직진해 원형교차로를 따라 회전한 다음 우회전해서 부천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판교에서 인천 방면은 중동나들목 하부도로 교차로에서 450m 직진,원형교차로에서 회전한 다음 우회전해서 인천 방면으로 갈 수 있다.

부천에서 판교 방면은 중동나들목 하부도로 교차로에서 '판교방면 우회로'를 따라 450m 직진한 다음 원형교차로를 따라 회전 후 고속도로 진입램프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인천에서 일산 방면은 중동나들목 하부도로 교차로에서 '일산방면 우회로'를 따라 우회해 690m 직진한 다음 원형교차로를 따라 회전 후 고속도로 진입램프를 이용하면 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