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양동 옛 대상 공장 부지가 아파트 및 지식산업센터 복합단지(조감도)로 조성된다.

서울시 강서구는 준공업지역인 가양1동 52의 1 일대 5만9968㎡ 규모의 옛 대상 조미료공장 부지 개발 계획안에 대해 사업을 승인하고 건축 허가를 내줬다고 16일 발표했다.

전체 부지 중 양천길 후면 3만2254㎡ 부지에는 최고 22층 높이 아파트 10개동 791채가 들어선다. 주택 규모는 59~159㎡로 구성되며,이 중 81채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로 지어진다.

양천길 옆 2만1649㎡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높이의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은 9만9682㎡로,이 중 일부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한 7만8652㎡가 아파트형 공장으로 지어진다.

단지 안에는 생태연못 숲속놀이터 문화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된다.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개발사업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화이트코리아가,시공은 GS건설이 각각 맡는다. 아파트는 이르면 내년 3월께 일반분양된다. 시프트는 건물을 모두 지은 후 공급하는 후분양 방식에 따라 완공 시점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로 정해졌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