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은 14일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가 보유중인 대성전기 지분 49.5%를 396억원에 인수해 대성전기 지분을 전량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LS엠트론은 ㈜LS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기계 및 첨단부품 회사다.

LS그룹은 2008년 LS엠트론을 통해 대성전기 지분 50.5%를 69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LS전선과 LS산전 등의 계열사가 전기자동차 부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사업강화를 위해 델파이가 보유하고 있는 대성전기의 잔여지분 인수작업을 추진해 왔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보로 적극적인 투자와 스피드 경영을 통해 대성전기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 ·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오던 대성전기는 LS엠트론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