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증권 - 산타랠리(santa rally)로 라운드넘버(round number)를 넘는다! 최근의 주가흐름은 산타랠리로 부르는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0포인트라는 '라운드넘버'에 대한 부담을 넘어설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보조지표 가운데 중기지표인 MACD, 단기지표인 스토캐스틱, 추세지표인 파라볼릭 SAR도 상승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단기고점은 2,040p 내외가 될 것이다. 다우지수의 1차 저항선은 11,870p내외로 예상한다. 전 고점 돌파에 성공한다면 미 증시는 새로운 상승의 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대표주와 2~3위권 주식과의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거래량 증가로 종목간 이격 축소과정이 나타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 삼성증권 - 코스피 2000.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올해 국내 증시의 추세적 강세를 이끌어 왔던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기업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은 2011년에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이제 2000을 돌파하게 되면 고점 형성 후 다시 후퇴한다는 시각보다는 새로운 지수대가 열린다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간 조정 형태로 과열 부담을 해소하고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가격조정을 통한 저가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1년을 내다보는 긴 안목에서 2000시대를 겨냥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IT, 은행, 증권, 건설, 자동차, 화학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 현대증권 - 국내 유동성, 향후 주식시장으로 유입 가능성 점증 최근 견조한 매크로 지표 발표로 시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KOSPI 2000p 돌파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상승으로 꾸준히 증가한 펀드 환매 자금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예금으로 예치되고 있다. 예대율이 100% 수준으로 맞춰지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증시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기대된다. 현재의 펀드 환매는 과도했던 유입을 덜어내는 정상화 국면의 마무리 단계로 볼 수 있으며, 향후 펀드시장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 우리투자증권 - KOSPI 2,000p의 의미와 가파른 상승속도에 따른 문제점 밸류에이션으로 본다면 현재의 KOSPI는 2726p는 넘어서야 2007년의 2000p와 동일한 잣대로 비교 가능한 수준이다. 최근의 증시는 상승각도가 다소 가파르다는 문제점과 내년도 증시에 대한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 일변도라는 불안요소를 담고 있다. 1~2개월 전만해도 과매수 신호가 일간, 주간 데이터에서만 발견되었는데 최근에는 월간지표들도 서서히 부담스러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의 지속은 어떤 식으로든 정부 개입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2011년부터 예상되는 성장주대비 밸류주의 상승,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진이라는 리밸류에이션 스토리와도 배치되는 흐름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