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탈환]"상승의 과정일 뿐 더 간다"-오성진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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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코스피 2000선 돌파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앞으로의 추가 상승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2010년의 코스피 2000은 2007년의 그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기업들의 이익의 질이 나아진 상태에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에 기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007년에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에 달했지만 현재는 9배에 지나지 않아 숫자상으로만 같을 뿐 의미는 다르다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이익도 이전보다는 급증했다는 것. 2007년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60조원 규모였지만 올해 에는 90조원으로 늘어나 등 과거와는 다른 패턴이라고 오 센터장은 전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 지수가 2000선임에도 과열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2000은 저항선이 아니라 상승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일랜드, 스페인에 대한 지정학정 리스크와 금리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의 긴축재정 등도 앞으로 걸림돌로 작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요인이며 코스피의 상승추세를 꺾을만한 요인은 아니라도 오 센터장은 주장했다.
앞으로의 유망 종목에 대해서는 '미국'을 주목하라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5~6개월에는 중국 내수 모멘텀과 관련된 종목들이 상승했지만 앞으로는 미국의 소비회복과 함께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관련된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업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코스피 2000선 돌파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앞으로의 추가 상승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2010년의 코스피 2000은 2007년의 그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기업들의 이익의 질이 나아진 상태에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에 기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007년에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에 달했지만 현재는 9배에 지나지 않아 숫자상으로만 같을 뿐 의미는 다르다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이익도 이전보다는 급증했다는 것. 2007년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60조원 규모였지만 올해 에는 90조원으로 늘어나 등 과거와는 다른 패턴이라고 오 센터장은 전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 지수가 2000선임에도 과열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2000은 저항선이 아니라 상승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일랜드, 스페인에 대한 지정학정 리스크와 금리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의 긴축재정 등도 앞으로 걸림돌로 작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요인이며 코스피의 상승추세를 꺾을만한 요인은 아니라도 오 센터장은 주장했다.
앞으로의 유망 종목에 대해서는 '미국'을 주목하라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5~6개월에는 중국 내수 모멘텀과 관련된 종목들이 상승했지만 앞으로는 미국의 소비회복과 함께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관련된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업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