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3%) 오른 1990.77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0.37% 오른 1993.42으로 출발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로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 다시 199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개인이 1440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를 기록하는 반면 외국인이 390억원 순매도하고 기관도 투신이 78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로 65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유통 건설 화학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건설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KB금융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이 강세를 보이고 LG화학 현대모비스 SK에너지 기아차 등은 하락하고 있다. 테마별로는 지난 주말 중국이 금리 조정없이 지급준비율만 인상함에 따라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중국원양자원 연합과기 화풍집단 KDR 등 중국관련 상장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