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방위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91%)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국방예산에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비롯해 자주포(K-9, K-55A1) 정밀타격유도무기 등 방위력 개선 사업에 1680억원이 추가로 배정됐다"며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 방위사업 부문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내년 추진될 주요 전력증강 사업 가운데 자주포, 항공기엔진, 무인항공기 등은 삼성테크윈의 주요 방산부문이며 열영상감지장치, 군위성통신체계 등은 최근 지분을 인수한 삼성탈레스 주요 사업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내년부터 호주와 이집트 등 터키 이외의 국가로도 K-9 자주포의 수출이 다변화될 것"이라며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