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내년을 보고 지금 주식을 산다면 16%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최운선 연구원은 "초저금리에 의한 실질금리의 마이너스 금융환경과 기업의 수익이 임금소득으로 제대로 배분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사상 최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의 주주가 되는 것이 합리적 자산배분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 비정규직와 높은 실업률이 정치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라며 "이는 글로벌 '노동차익거래'활성화와 자유무역에 의한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임금상승이 노동차익거래 매력이 없는 구간까지 진행될 때 이런 문제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그동안 블루컬러(제조업 노동자)에 제한됐던 노동차익거래가 FTA에 의해 화이트컬러(사무직과 서비스업 노동자)로 확대되는 현실에서 기업실적 증가에 준하는 임금상승 가능성은 매우 낮음을 시사한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자산배분에 있어 부동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 미약한 시대에 사상최대의 실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대표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합리적 대안이 될 것으로 제시했다.

내년 LIG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가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주주가 돼 소득배분배에 참여할 경우 배당수익률(1.3%)과 기대수익률(15%)를 합할 경우 16.3%의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