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서비스업 육성 논의…유통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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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5.1%를 기록했다. 28개월 만의 최고치여서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강도를 강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의 이번 주 시장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
지난 주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린 것으로 일단 CPI 상승에 따른 물가정책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많다.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식품 가격이 최근 하락해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후이랑 광다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선에서 장기간 머물며 충분한 조정을 받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란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올해 안에 올리기엔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는 점진적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희곤 우리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12일 폐막된 경제공작회의에서 성장 위주의 발전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말 수익률을 맞추려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 가능성이 있어 이번 주 증시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예상했다. 주 센터장은 이번 회의에서 서비스업 육성이 논의된 만큼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 연구원은 "내수시장 확대가 내년 경제 운용의 키워드로 지적됐다는 점에서 유통 관련주 등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지난 주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린 것으로 일단 CPI 상승에 따른 물가정책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많다.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식품 가격이 최근 하락해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후이랑 광다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선에서 장기간 머물며 충분한 조정을 받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란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올해 안에 올리기엔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는 점진적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희곤 우리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12일 폐막된 경제공작회의에서 성장 위주의 발전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말 수익률을 맞추려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 가능성이 있어 이번 주 증시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예상했다. 주 센터장은 이번 회의에서 서비스업 육성이 논의된 만큼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 연구원은 "내수시장 확대가 내년 경제 운용의 키워드로 지적됐다는 점에서 유통 관련주 등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