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 부부가 9일 저녁 런던 시내에서 성난 학생들이 차량을 향해 흰색 페인트를 던지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대학 학비 인상안이 하원을 통과하자 시위를 벌이던 중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을 가로막고 공격했으나 별다른 해를 입히진 않았다. 영국 정부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대학 지원금을 줄이는 한편 현재 1인당 3290파운드(590만원)인 대학 학비를 2012년부터 최고 9000파운드(1620만원)로 올리기로 했다.

/런던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