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은 현지시간 지난 9일 아제르바이잔 아즈메코(AZMECO;Azerbaijan Methanol Company)와 2,400억 원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Baku) 인근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거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 AZMECO 니자미 피리예브(Nizami Piriyev) 회장, 아제르바이잔 정부 각료와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진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 인근 가라닥(Garadagh) 지역에 건설될 이번 메탄올플랜트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3년 3월 완공 후 하루 2,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해 인근 유럽국가에 공급하게 됩니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아즈메코가 추진하고 있는 다른 플랜트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카스피해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운송, 트레이딩 등 STX그룹의 다른 사업부문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