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펀더멘탈 개선 가시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3만4천원을 유지했다. 박성민 연구원은 "4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14조1천200억원, 영업적자 3천713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폭이 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부진 속에서도 휴대폰 사업은 '옵티머스 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재고와 히트 스마트폰의 탄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의 펀더멘탈 개선을 통해 4분기를 바닥으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1분기 턴어라운드 후 2분기 휴대폰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영업 실적은 매출액 60조8천200억원, 영업이익 1조4천400억원으로 2010년 예상 실적 대비 각각 10%, 235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휴대폰 사업의 흑자 전환을 통한 실적 개선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선순환 구조에 진입할 수 있는 모습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 중심의 조직 정비와 스마트폰, LCD TV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며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과의 시너지가 배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