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은 유지했다.

정대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와 19.4% 증가한 1357억원과 6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오픈한 N샵의 아이템 판매 매출까지 더해지면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일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아이콘 중심의 유저 인터페이스(UI)로 구성하고, 아이템 판매를 위한 'N샵'과 마일리지를 활용할수 있는 'N라운지'를 선보였다.

그는 "N샵과 N라운지로 인해 리니지1 이외 게임에도 부분 유료화 수익모델이 확대되거나 상시적으로 적용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N샵 내에 각 게임별 아이템 상점이 존재하고 각 게임 특성에 맞는 아이템과 이벤트가 있다"면서 "아이템 판매 매출은 대부분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