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2.5%인 기준금리(정책금리)를 동결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9일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졌고 유럽 재정위기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4.1%에서 지난달 3.3%로 낮아졌다. 김 총재는 그러나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향후 물가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