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조의금 5000만원 쾌척


경기불황으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속에 모친상으로 받은 조의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쾌척한 사람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은 (주)선양 조웅래(51) 회장. 조 회장은 8일 오전 충남도를 방문, 지난 11월 모친상으로 받은 조의금을 어려운 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기탁한 조웅래 회장은 “평소 모친(고 이두수 여사, 93세)께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많이 염려해 오셨다”며 “모친의 유지를 받들어 도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하여 사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충남도에서는 이 기탁금을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동내의와 쌀을 구입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