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GS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4분기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올 4분기 GS의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2.0%와 45.4% 증가한 2303억원, 2203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이는 전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결정하는 지분법 이익이 자회사 GS칼텍스의 영업환경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 46.5% 증가한 2132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GS리테일, GS홈쇼핑, GSEPS 등도 계절 수요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GS칼텍스의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3.2% 증가한 45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개도국의 경기회복과 계절 성수기 진입에 따른 등·경유 수요 증가와 마진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자회사의 영업실적 개선, GS상호에 대한 브랜드 로얄티 수입 증가 등으로 GS의 현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당재원이 확대돼 올해 주당 배당금은 18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