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한정판인 '스노우 휘닉스'(사진)를 7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윌리암그랜트앤선즈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글렌피딕 최초의 무연산(non-aged) 위스키로 올 1월 영국 스코틀랜드에 내린 폭설로 붕괴된 증류소 내 숙성창고에서 구한 13년부터 30년까지 숙성된 다양한 원액으로 만들었다. 당시 창고 붕괴에 따른 손실은 2000만파운드(360억원)에 달했다.

다양한 오크통에서 숙성된 각기 다른 연산의 원액이 혼합돼 오묘한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코올 도수 47.6%,용량 700㎖로 60병 한정 판매하며,백화점 소매가는 40만원 선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