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국내 증시가 196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57포인트(0.13%) 오른 1956.2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새벽에 끝난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약세 여파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기관이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196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상승 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개인이 97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382억원,529억원에 달했다.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88%)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HMC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현대증권이 6%대의 급등세를 보이는 등 동반 상승세다.의료정밀 (2.51%),전기·전자(1.87%),철강·금속(1.66%),전기가스(0.77%),건설(0.69%) 업종도 올랐다.

삼성전자가 장중 91만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삼성테크윈,LG디스플레이,삼성SDI,LG전자 등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롯데쇼핑과의 합병설이 제기된 롯데미도파가 4.06%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됐고,한전기술은 중국 원전사업 진출 소식에 3%대 급등세다.반면 운송장비(-1.11%) 화학(-0.74%) 운수창고(-0.55%) 비금속광물(-0.36%) 업종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01.80으로 전날보다 0.74포인트(0.15%) 하락했다.개인이 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