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하게 올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그러나 갤럭시 탭의 판매 호조를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83만원에서 9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UBS는 "PC용 D램 공급 과잉이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낸드플래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2012년 하반기까지 실적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의 단기 급등으로 지난 10월 저점에서 12% 상승하면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1배, 2012년 P/E 13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갤럭시 탭이 4분기에 150만대가 출하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5% 늘어난 840만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D램과 TV 마진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2690억원으로 기존보다 9% 낮추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1조3천억원으로 18% 하향조정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