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이 7일 호남석유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3000원에서 36만9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올 4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김영진, 주혜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호남석유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2%,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25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에틸렌글리콜(EG) 제품의 변동마진이 작년 4분기 237달러에서 올 3분기 249달러로 상승했고, 올 4분기엔 386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주 연구원은 "내년 호남석유의 순이익은 지난 7월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지분법 이익 증가로 인해 올해 대비 12% 증가한 94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까지 지분법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각각 29%와 17%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또 영업이익은 2012년 처음 1조원을 넘어선 뒤 2014년까지 연평균 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