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올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이 360만대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가 6일 밝혔다.Anfavea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 들어 11월까지 생산량이 336만대로 집계돼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8년 전체 생산량을 이미 돌파했다”고 전했다.1~11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어났다.

Anfavea는 올해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36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생산량은 올해보다 1.1% 늘어난 368만대로 예상했다.1~11월 판매량은 313만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9.8% 늘어난 34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달 판매된 자동차는 31만1498대로 올 3월(33만734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11월 판매량은 10월보다 8.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어난 규모로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1월 업체별 판매량은 이탈리아의 피아트 7만101대로 가장 많았다.이어 폭스바겐 6만7475대,GM 5만9347대,포드 3만1464대 순이었다.

Anfavea는 내년 판매량을 올해보다 5.2% 늘어난 363만대로 예상했다.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출량은 올해 78만대에서 내년에 73만대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