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1공장, 재가동 3시간만에 또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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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조가 전원 차단
현대자동차가 6일 오전 8시15분부터 울산1공장의 생산 재개에 나섰으나 11시50분께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가 차량유리 장착 공정의 전원을 차단시켜 더 이상 가동하지 못했다. 울산1공장은 비정규직 노조의 22일째 불법점거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부 자동화 공정을 수작업으로 바꿔 조업 재개에 나섰으나 비정규직 노조의 방해로 53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생산재개는 울산1공장 정규직 노조 대의원회도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15일부터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 점거농성으로 현재까지 2만3937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생산차질액(매출 손실)이 2704억원에 달한다. 울산1공장은 신형 엑센트,클릭,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이날 저녁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8일 이전까지 사태해결을 위해 노사간 교섭이 열리면 비정규직 노조는 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앞서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노조가 강경투쟁 일변도로 나간다면,더 이상 사측과의 중재에 나설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울산=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회사 관계자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부 자동화 공정을 수작업으로 바꿔 조업 재개에 나섰으나 비정규직 노조의 방해로 53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생산재개는 울산1공장 정규직 노조 대의원회도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15일부터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 점거농성으로 현재까지 2만3937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생산차질액(매출 손실)이 2704억원에 달한다. 울산1공장은 신형 엑센트,클릭,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이날 저녁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8일 이전까지 사태해결을 위해 노사간 교섭이 열리면 비정규직 노조는 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앞서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노조가 강경투쟁 일변도로 나간다면,더 이상 사측과의 중재에 나설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울산=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