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美GM본사 'GM대우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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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동회견…합의사항 발표
GM대우를 둘러싼 미국 GM본사와 산업은행 간 힘겨루기가 2년 만에 끝났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GM대우의 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산업은행과 GM 간 협상이 최근 타결됐다. 이번 합의안이 GM 이사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확정된다. GM과 산업은행은 8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과 GM의 핵심 쟁점이었던 기술 소유권 문제는 소유권 공동보유 대신 GM대우가 개발한 기술을 GM대우가 일정 기간 국내 생산과 수출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CSA를 개정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 주주권도 산업은행의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활시키는 방식을 통해 보장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생산물량을 보장하라는 산업은행 측 요구는 미리 시장 수요를 확정할 수 없다는 GM 측의 반대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해 협의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GM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와 GM대우의 수출 호조로 국내 추가 시설 투자를 예상하고 있으며,이 경우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6일 금융계에 따르면 GM대우의 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산업은행과 GM 간 협상이 최근 타결됐다. 이번 합의안이 GM 이사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확정된다. GM과 산업은행은 8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과 GM의 핵심 쟁점이었던 기술 소유권 문제는 소유권 공동보유 대신 GM대우가 개발한 기술을 GM대우가 일정 기간 국내 생산과 수출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CSA를 개정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 주주권도 산업은행의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활시키는 방식을 통해 보장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생산물량을 보장하라는 산업은행 측 요구는 미리 시장 수요를 확정할 수 없다는 GM 측의 반대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해 협의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GM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와 GM대우의 수출 호조로 국내 추가 시설 투자를 예상하고 있으며,이 경우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