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개인영업그룹과 기업금융그룹,마케팅지원그룹 등에 흩어져 있는 상품 기획 관련 부서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복합상품 개발을 통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상품 기업상품 외환상품 제휴상품 등의 설계를 총괄하는 부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구조화금융부의 커버드본드 투자 실패 논란과 슬림화 추진 등으로 8월 상품그룹을 폐지했지만 영업 담당 인력까지 상품 개발에 매달리게 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민은행은 또 개인영업그룹을 영업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업금융그룹 산하 기업영업지역본부를 영업그룹으로 이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