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전·T-50 세일즈 '1박4일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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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말레이시아…8일 출국
정상회담서 수주 협조 요청
정상회담서 수주 협조 요청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8일 밤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10일엔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초점은 방산 및 원자력 분야 협력이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의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차세대 훈련기 기종으로 우리나라의 T-50과 러시아의 Yak-130 등을 최종 후보로 올려놓고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한 · 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T-50 수주 여부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이와 관련해 깊숙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방문이 T-50 수주를 위한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나집 총리와의 회담에서 원전 수주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는 "말레이시아는 상업용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곧 입찰을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한국의 원자력 기술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방문에 발맞춰 국내 원전 관련 업체들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말레이시아를 찾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9일 '제3차 발리 민주주의포럼'을 유도요노 대통령과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발리 민주주의포럼은 아시아 ·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민주주의 모범 관행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08년 12월 유도요노 대통령 주도로 창설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포럼 주제인 '민주주의와 평화 · 안정의 증진'과 관련한 기조연설에서 신생국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1박4일간의 강행군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9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10일엔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초점은 방산 및 원자력 분야 협력이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의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차세대 훈련기 기종으로 우리나라의 T-50과 러시아의 Yak-130 등을 최종 후보로 올려놓고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한 · 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T-50 수주 여부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이와 관련해 깊숙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방문이 T-50 수주를 위한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나집 총리와의 회담에서 원전 수주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는 "말레이시아는 상업용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곧 입찰을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한국의 원자력 기술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방문에 발맞춰 국내 원전 관련 업체들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말레이시아를 찾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9일 '제3차 발리 민주주의포럼'을 유도요노 대통령과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발리 민주주의포럼은 아시아 ·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민주주의 모범 관행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08년 12월 유도요노 대통령 주도로 창설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포럼 주제인 '민주주의와 평화 · 안정의 증진'과 관련한 기조연설에서 신생국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1박4일간의 강행군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