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국내 증시가 1960선을 눈앞에 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1시 현재 1953.0으로 전주말 대비 4.26포인트(0.22%) 하락했다.

증시는 이날 3.97포인트(0.20%) 오른 1961.23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출발했다.장중 한때 1961.47까지 올라 연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정책,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에 대한 불안은 완화됐지만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동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개인이 102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반면 외국인은 370억원,기관은 408억원 매도로 전환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운수·창고(1.70%) 종이·목재(1.15%) 전기가스(0.73%) 금융(0.62%) 의약품(0.56%) 건설(0.39%) 주들이 상승했다.운송장비(-1.26%) 철강·금속(-1.10%) 화학(-0.93%) 섬유·의복(-0.72%) 유통업(-0.65%) 등은 하락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현대모비스가 1.86% 오른 30만1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화신과 에스엘은 7~13% 폭등했다.‘특허·허가 연계제도’의 시행 유예에 힘입어 보령제약녹십자,동아제약,부광약품 등 제약주도 강세다.신한지주는 신상훈 사장의 사표로 내분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3% 가량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66포인트 오른 503.79을 기록했다.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다시 오르며 시가총액 4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