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업소 전화번호를 말로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이 나왔다.“서울역”,“대한극장”과 같이 지명을 말해 검색할 수도 있고,“집 근처 중국음식점”,“회사(학교) 근처 치과의원”,“강남역 근처 카페”와 같이 위치정보를 활용해 찾을 수도 있다.

KTH(파란)는 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말로 찾는 전화번호: 보이스 114’ 앱을 개발해 애플 앱스토어에 올렸다고 밝혔다.또 ETRI의 음성인식·자료분석 기술과 KT그룹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KTH의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KTH는 일단 아이폰용 앱을 먼저 내놓았고 안드로이드폰용은 내년 1월이나 2월쯤 내놓을 예정이다.

업소를 찾는 방법은 ①집이나 회사(학교)의 인근 업소 검색 ②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인근 업소 검색 ③특정 지역(예,강남역) 인근 업소 검색 ④현재 위치 인근 업소 검색 등 네 가지가 있다.말로 검색할 수도 있고 문자를 입력해 검색할 수도 있다.

KTH의 업소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아이폰에 깔면 된다.집이나 회사(학교) 근처 업소를 찾고 싶으면 미리 위치를 등록해 두어야 한다.현재 위치를 공개할 경우에는 어디서든 인근 업소를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검색 결과는 가까운 업소가 위에 뜬다.자주 이용하는 곳이라면 즐겨찾기에 추가할 수 있다.업소 주소와 전화번호가 함께 뜨기 때문에 전화번호를 따로 누를 필요 없이 검색 결과에 있는 전화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바로 통화할 수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