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조기 상환시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얼리버드(Early Bird)형 ELS'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얼리버드형 ELS는 첫번째 조기상환에 상환 조건을 달성할 경우 그 이후 상환시보다 높은 20%대의 수익을 제공하는 ELS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23일 첫 판매를 시작한 얼리버드형 ELS는 최근 4개 상품에 240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최근 단기 조정 장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은 오는 9일까지 150억원 한도로 얼리버드형 ELS를 판매한다.

'삼성ELS4189회'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를 기초자산으로, 4개월만에 조기상환되면 연 24%, 이후에는 연 15.42%의 수익을 지급 한다. 첫 조기상환 조건은 두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 기준시가보다 90% 이상일 경우며, 이후 4개월마다 90% 이상(8, 12개월), 85% 이상(16, 20, 24개월), 80% 이상(28, 32, 36개월) 이면 연 15.42%로 상환된다.

또, 만기까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내에 두 종목 모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총 46.26%(연 15.42%)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이 이상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에 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두 기초자산 중 더 많이 하락한 종목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